아프면, 아무것도 할 수 없다.
30세 즈음, 한번 크게 아팠고,
45세 즈음 통풍이 찾아 왔다.
통풍이 찾아온 이후 1년마다 꼭 한번씩은 크게 아프다.
누구나 병은 찾아온다.
그런데 어리석게도
힘들게 병이 나으면,
또 몸을 함부로 다룬다.
아프면,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다.
이번에도 2주동안 꼼짝없이 침대에 거의 누워있었다.
그런데,
움직일 수 없어서 괴로워하기 보다는
차라리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낫다.
병이 찾아온 덕분에
이런 시간도 가질 수 있는 것이다.
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는
나의 일상을 돌아보고, 성찰하는 것이
사실은 쉽지 않다.
통풍이 이제 점점 사그러 지는 듯 하다.
몸이 나아가지 다시 용기도 생긴다.
건강하게 돈 벌자.
다시 시작하자.